저게 미묘한 영역인데 공시시절이지만 친구와 이야기 할 때는 그냥 '친구'로 대해주길 원했을 거야. 그래서 그냥 친구처럼 실없는 얘기 하면서 웃고,떠들고를 원했겠지. 아마 이 때 돈이나 정신적으로 힘든얘기를 했으리라 봄 요즘에 돈걱정이나 스트레스 없는 사람이 없으니 쌍방이든 스몰토크용이든 했을테지. 그런데 이때 공시생한테 돈을 줌으로써 공시생이 느낀 대등한 우정이 동정이 섞여 있는걸 알게 되고 공시생활을 버티게 한 마지막 자존심까지 무너지게 됐고, 저런 반응을 보이게 된 게 아닌가 싶음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