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단 호스피스 들어가려면 보호자 동의가 필요하고 저 상황에선 어머니가 보호자다. 그런데 엄마 모르게 호스피스를 제 발로 걸어 들어간다는 점에서 이해가 안 가고 호스피스는 말 그대로 죽음을 앞둔 사람이 가는 곳임. 모든 치료가 의미 없고 암성 통증이 너무 심해서 마약성 진통제를 다발로 때려 넣어도 안 먹히는 사람들이 있는 곳임. 그냥 전이 다 돼서 치료 가능성이 없습니다. 하면 일단 집이나 요양원에 가는 거고 마지막 순간에 죽으러 가는 곳이 호스피스임. 내가 가본 곳은 (가족 땜에) 보통 길어야 일주일? 짧으면 들어오자마자 다음날 장례 치름. 뭐 한 달씩 있던 사람도 있다고는 들었는데 7개월이라.... 그런데 거길 반 년 넘게 있다가 이제 죽는다? 그것도 췌장암 4기에 호스피스 갈 정도로 전이가 다 되고 죽기 직전 상태에서 7개월을 버텼다? 그리고 무슨 섬망까지 겪는 상황에 마약성 진통제를 먹고 더 아프면 주사를 맞아.... 아무리 봐도 호스피스 안 가본 사람임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