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치찌개는 그냥 기준만 잡으면 돼. 핵심은 김치 먼저 볶고, 고기 기름 뽑고, 김치국물 넣고, 너무 맹물탕 안 만드는 것. 돼지고기 있으면 먼저 냄비에 넣고 볶아. 삼겹살이면 기름 안 둘러도 되고, 앞다리살이면 식용유나 참기름 아주 조금만. 고기 겉면 익으면 김치 넣고 같이 볶아. 여기서 대충 1분 볶고 물 부으면 맛이 좀 얕아져. 김치 숨 죽고 냄새 올라올 때까지 35분은 볶는 게 맞아. 그다음 고춧가루 1숟갈, 다진 마늘 1숟갈 넣고 살짝만 볶아. 고춧가루는 오래 볶으면 타니까 “섞는다” 정도. 그리고 김치국물 넣고 물 넣어. 가능하면 물만 넣지 말고 김치국물은 꼭 넣는 게 좋음. 쌀뜨물 있으면 더 좋고, 없으면 그냥 물 써도 됨. 끓으면 중약불로 줄이고 1520분 정도 끓여. 이때 맛 봤을 때 싱거우면 국간장이나 액젓 조금. 너무 시면 설탕 아주 조금. 근데 설탕 많이 넣으면 바로 싸구려 맛 나니까 조심해야 돼. 마지막에 두부, 대파, 양파 넣고 5분 정도 더 끓이면 끝. 정리하면: 고기 볶기 → 김치 볶기 → 마늘/고춧가루 → 김치국물+물 → 충분히 끓이기 → 두부/대파 마무리 김치찌개는 레시피보다도 결국 김치 상태가 제일 커. 김치가 맛없거나 덜 익었으면 뭘 해도 한계 있고, 신김치가 맛있으면 대충 끓여도 이김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