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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p style="text-align:center;margin:12px 0;"><img src="https://kookbob.com/assets/copied/20260730-4455804f32798b8a.jpg" style="max-width:100%;height:auto;border-radius:6px;"></p>
<p style="text-align:center;margin:12px 0;"><img src="https://kookbob.com/assets/copied/20260730-2c1dfaf14a64cf57.jpg" style="max-width:100%;height:auto;border-radius:6px;"></p>
<p>유투브를 보다 보면 이런 영상이 막 돌아다닙니다</p>
<p><strong>"발해의 진짜 이름은 발해가 아니다!!" </strong></p>
<p>어라?</p>
<p>그 내용들의 한결같은 근거는 다음 내용 때문입니다.</p>
<p style="text-align:center;margin:12px 0;"><img src="https://kookbob.com/assets/copied/20260730-1261593e2fc6bf14.jpg" style="max-width:100%;height:auto;border-radius:6px;"></p>
<p>발해가 일본에 보낸 국서에서<br>자신들을 "고려"라고 칭한 내용이 있기 때문이죠</p>
<p>때문에 발해는 당나라가 지어준 이름일 뿐이고<br>진짜 이름은 "고려"이며 고구려를 계승한 국가다</p>
<p>뭐 이런 결론으로 맺습니다.</p>
<p>어라? 좀 이상하죠 진짜 이게 맞아?<br>요즘 다들 사용하는 AI에게 물어 봅니다</p>
<p style="text-align:center;margin:12px 0;"><img src="https://kookbob.com/assets/copied/20260730-dd1f2307abc2e06a.jpg" style="max-width:100%;height:auto;border-radius:6px;"></p>
<p>헉!!!!!!</p>
<p>AI가 그게 진짜로 맞다고 답변까지 해줍니다<br>빼박인가 보네요.</p>
<p>이게 진짜인지 검증하기 위해<br>사람이 할 수 있는 작업을 조금 해봅니다.</p>
<p><strong>일단 대조영이 발해를 처음 세웠을 때 국호는</strong><br><strong>진국(震國)이었습니다. </strong></p>
<p>삼국유사에 따르면 진단(震旦)이라 칭했다 하죠<br>불교용어로 인도 보다 동쪽의 지역을 지칭할 때<br>사용하던 용어입니다</p>
<p>원래는 중국을 가르키던 용어로<br>china의 음차로 보기도 하는데<br>산스크리트어 불경을 번역하는 과정에서<br>진(震) 벼락진, 동쪽 진, 단(旦) 아침 단을 써서<br>동쪽의 국가란 의미로 일반화 됩니다<br>특히 진(震) 벼락진은 주역의 방위에서<br>동쪽의 방위를 나타내는 단어입니다.<br>즉 중국화된 불교용어입니다.</p>
<p>한반도 국가들은 중국의 불교를 수용했고<br>그 과정에서 동쪽의 국가를 뜻하는<br>진단(震旦)이란 이름으로 자신을 칭한 것이다</p>
<p><strong>즉 불교식으로 국명을 지었다 이거죠 </strong></p>
<p>하지만 그보다 더 정확한 내용이 있습니다</p>
<p style="text-align:center;margin:12px 0;"><img src="https://kookbob.com/assets/copied/20260730-0e2b6cfa378a6193.jpg" style="max-width:100%;height:auto;border-radius:6px;"></p>
<p>-----<br><strong>武后封乞乞仲象爲震國公,乞四比羽爲許國公,以招撫之。</strong><br><strong> (무측천이 걸걸중상을 진국공으로, 걸사비우를 허국공으로 봉하여 그들을 회유하려 하였다.)</strong><br><strong>-신당서 발해전</strong><br>-----</p>
<p>중국 측 사서에 이예 기록이 나와 있죠</p>
<p>영주지역에서 옛 고구려 유민들과 말갈인인 반란을 일으키자<br>당나라는 이들 유민들의 지도자를 회유하기 위하여<br>각각 진국공, 허국공에 봉한 적이 있습니다</p>
<p><strong>여기서 대조영의 아버지로 알려진 걸걸중상이 받은 작위가 </strong><br><strong>"진국공(震國公)" 입니다. </strong></p>
<p>그럼 아버지가 진국공이었으니 아들이 진국을 칭한 것 일까요<br>이 또한 하나의 추정에 불과합니다.<br>당시 진국공, 허국공이란 작위를 받는 것을 거부했거든요</p>
<p>아마도 당시 진(震)이라는 글자의 뜻은<br>당시 불교, 주역 등을 통해서 세간에 널리 알려진<br>"동쪽 나라" 라는 의미를 지닌 글자가 되었기에<br>측천무후도 이 글자를 통해 당시 봉작명을 지었고<br>대조영도 이 글자를 통해 지었던 것이 아닌가 합니다</p>
<p>그럼 "발해" 라는 명칭은 어디서 유래되었을까요?</p>
<p>일단 발해라는 이름은 처음 사용된 국명이 아닙니다</p>
<p style="text-align:center;margin:12px 0;"><img src="https://kookbob.com/assets/copied/20260730-8e69bf0c813e4085.jpg" style="max-width:100%;height:auto;border-radius:6px;"></p>
<p style="text-align:center;margin:12px 0;"><img src="https://kookbob.com/assets/copied/20260730-f3cebf1f252563da.jpg" style="max-width:100%;height:auto;border-radius:6px;"></p>
<p>산동반도와 요동반도 사이에 있는 바다를<br>"발해" 라고 부릅니다</p>
<p>한나라 시기에 이 발해와 연접하였다고 하여<br>유주 관할 "발해군"을 설치하였고<br>군국제를 시행하며 "발해국"으로 승격해<br>군왕을 임명하였던 지역입니다.<br>후한 헌제가 발해왕에 책봉된 바가 있습니다</p>
<p>이후 발해군은 기주 관할이 되었고<br>삼국지에 나오는 원소가 "발해군" 태수가 되었기에<br>원소의 근거지로도 널리 알려져 있죠<br>삼국지 게임하면 나오는 땅 "남피"가<br>발해군의 치소가 있는 현의 이름입니다.</p>
<p>이 "발해국" "발해군"의 이름이<br>인접한 바다 발해만 때문에 지어진 것입니다.</p>
<p><strong>즉 "발해만 근방의 있는 국가다" 라는 뜻입니다. </strong></p>
<p><strong>----</strong><br><strong>睿宗先天二年,遣郎將崔訢往冊拜祚榮爲左驍衛員外大將軍、渤海郡王</strong><br><strong> 예종 선천 2년(713)에 낭장 최흔(崔訢)을 보내 대조영을 좌효위원외대장군 겸 발해군왕으로 책봉하였다</strong><br><strong> - 구당서 발해전</strong><br><strong>自是始去靺鞨號,專稱渤海。</strong><br><strong> 이때부터 비로소 말갈이라는 호칭을 버리고 오로지 발해라고 불렀다.</strong><br><strong> - 신당서 발해전 </strong><br><strong>----</strong></p>
<p>당나라는 동쪽에 세로 독립한 국가를 "발해군왕" 책봉했고<br>신당서 기록에 따르면 발해의 국명은 여기서 유래합니다.</p>
<p>발해의 역사를 담은 역사책으로 "발해고"가 있지만<br>이 책은 근세에 저술된 것으로 2차 편집 본에 불과힙니다<br>구당서와 신당서의 내용을 토대로 정리한 역사서입니다</p>
<p>발해는 당연히 자신들의 역사를 기록했었겠지만<br>거란에게 멸망하며 기록들은 모두 실전하였기 때문에<br>지금 우리가 발해의 역사를 읽고 추정할 수 있는 것은<br>중국측 기록 또는 일본측 기록을 통해서 뿐입니다</p>
<p>때문에 당나라가 "발해" 를 책봉할 때 그 이름을<br>발해인들이 먼저 제시하였고 그대로 책봉한 것인지<br>당나라가 발해군을 염두하여 지어서 책봉한 것인지<br>그 자세한 진위 여부를 현재 알 수 없습니다</p>
<p>짤막하게 "밸해군왕으로 책봉했그 그 이름이 이후 사용되었다"<br>라고 나와 있으니 당나라가 지어준 이름이란 뜻으로 보죠</p>
<p>어떤 연구자에 따르면 고구려 유민들이 중국에 살며<br>고구려 왕성인 고씨와 유사한 중국의 고씨 본관을 찾아<br>발해 고씨를 참칭하는 경우가 많았음으로<br>이를 염두해서 발해라는 작위를 주었다라고도 하죠<br>모두 추정에 불과한 것으로 하나의 가설입니다.</p>
<p>근데 이러면 왠지 기분이 굉장히 나쁘죠...<br>해동성국 발해의 이름을 당나라가 지어줬을지 모른다?</p>
<p><strong>그래서 나온 것이</strong><br><strong>"발해의 진짜 이름은 따로 있다!!" 라는 설입니다. </strong></p>
<p>뜬금 없이 발해 국명으로 논란이 일어난 이유죠</p>
<p>원래 가장 유명한 주장은 "대진" 이 국명이다라는 설입니다<br>"대진 大震" 앞서 대조영이 칭했다는 국명 진국(震國)에<br>큰 대(大)를 붙여서 명명한 것입니다.</p>
<p>대당.대송, 대명, 대청 처럼 중원의 한글자 국명의 국가는<br>천자국, 황제국이란 의미로 앞에 대(大)자를 추가합니다<br>주역에 따르면 대(大)는 크다의 의미가 아니라<br>위대함, 정통성, 존귀함을 뜻하기 때문에<br>스스로 정통 왕조의 천자국을 칭하면 앞에 대를 붙입니다<br>한국의 국명이 대한인 이유도 과거 대한제국을 선포하며<br>황제국이란 의미로 대+한으로 국명을 정했기 때문이죠</p>
<p>즉 당나라가 지어준 발해가 아니라<br>대조영이 지은 "진국"이 자주적인 진짜 국명이란 주장으로<br>무려 "환단고기"에 나오는 주장입니다.</p>
<p>당연히 판타지 구라로 아무런 근거가 없습니다.<br>그쪽 특유의 창의성을 발휘해서 주장하는 내용이죠<br>누가 이런 이야기하면 아 환빠구나~ 여기면 됩니다.</p>
<p><strong>그 다음 나온 주장이 "진짜 국명은 고려" 라는 설입니다 </strong></p>
<p>처음 언급한 유투브들과 AI가 알려준 내용입니다<br>이건 나름의 사료 근거가 있습니다.</p>
<p style="text-align:center;margin:12px 0;"><img src="https://kookbob.com/assets/copied/20260730-fcdd54ab3b485986.jpg" style="max-width:100%;height:auto;border-radius:6px;"></p>
<p>일단 일본에서 발견되는 발해의 국호가 "고려"라는 기록은<br>"속일본기"에 나오는 내용을 바탕으로 합니다.</p>
<p><strong>----</strong><br><strong>高麗國王大欽茂言</strong><br><strong>고려 국왕 대흠무가 말합니다.</strong><br><strong> - 續日本紀 권22 廢帝 淳仁天皇 天平寶字3년 봄 正月(0759년 01월 03일(음))</strong><br><strong>----</strong></p>
<p>일본의 역사서 속일본기에 따르면 발해가 보낸 국서에<br>스스로를 "고려"라고 칭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.</p>
<p>고구려는 장수왕 시절에 평양으로 천도하며<br>국명을 "고려"로 바꾸었었고 이후 고려로 불리워졌습니다<br>고구려 = 고려로 원래 고려가 정식 국명이 되었지만<br>왕건의 고려와 구분하기 편하도록 고구려라 부를 뿐입니다</p>
<p>물론 왜곡이 많기로 유명한<br>일본 역사서에 기록된 내용이라 그대로 믿기 어렵습니다</p>
<p>당시 일본은 한학의 발전 수준이 낮았기 때문에<br>역사서를 편찬할 때 기본적인 원칙을 지키지 않았습니다.<br>실제 없는 내용을 창작하거나 미화하는 경우가 많았죠<br>일본의 역사 사료는 신화를 읽을 때처럼 "해석"을 합니다</p>
<p>때문에 속일본기의 발해의 외교 문서도 그게 진짜 맞나 싶죠</p>
<p style="text-align:center;margin:12px 0;"><img src="https://kookbob.com/assets/copied/20260730-fae8d9929fc5341b.jpg" style="max-width:100%;height:auto;border-radius:6px;"></p>
<p>근데 진짜입니다.<br>그걸 증명하는 목간이 출토된 바 있습니다</p>
<p>속일본기에 나오는 발해의 외교문서의 내용과 유사한<br>당대에 작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목간이 아예 발견되었습니다</p>
<p>속일본기에 나오는 발해관련 외교 문서는<br>일본 특유의 과장된 미화 첨삭이 들어가긴 했지만<br>당대 실제 존재한 외교문서를 바탕으로<br>그 내용을 요약해 기록했음이 목간으로 증명됩니다.</p>
<p><strong>때문에 발해 역사를 연구할 때 가장 중요한 </strong><br><strong>1급 사료로 일본측 역사서가 주로 인용이 됩니다. </strong><br><strong>외교 문서 자료들의 신빙성이 높기 때문이죠 </strong></p>
<p>발해인들이 남긴 역사서가 전해지지 않는 가운데<br>중국측 역사서가 발해의 대략적인 역사를 전한다면<br>일본측 역사서는 발해의 외교, 행정을 알려줍니다</p>
<p>어 그럼 일본측 역사서에 "고려"라고 쓰고 있으니<br>발해의 진짜 이름은 발해가 아니라 고려가 맞네요?</p>
<p>역시 유투브랑 AI가 맞았던 것이군요?</p>
<p>네 아닙니다.</p>
<p>일본측 역사서에서 "고려"라는 국명을 쓴 것도 있지만<br>대부분은 사실 "발해"의 국명을 쓰고 있습니다.</p>
<p>고려라는 국명이 등장하는 것은 발해 문왕 시절의 일로<br>발해와 일본이 주고 받은 777년 이후 외교 문서에는<br>모두 일관되게 "발해"라고 나옵니다</p>
<p>----<br>천황은 삼가 "발해" 국왕에게 문안 드립니다<br>- 속일본기 34권<br>발해국왕 대이진이 아룁니다.<br>- 속일본기 11권<br>----</p>
<p>기록에 일본도 발해도 모두 국명을 "발해"라고 칭하죠<br>그럼 또 혹시 일본이 임의로 수정한거 아닌가?</p>
<p style="text-align:center;margin:12px 0;"><img src="https://kookbob.com/assets/copied/20260730-381358e91b647dd4.jpg" style="max-width:100%;height:auto;border-radius:6px;"></p>
<p>함화11년 중대성첩 사본<br>咸和十一年 中臺省牒 寫本</p>
<p>논란에 아예 쐐기를 박는 문건이 있습니다<br>발해국과 일본이 주고 받은 외교 문서가 사본의 형태로<br>그 문서 전문이 통채로 발견된 바가 었습니다</p>
<p>함화11년 중대성첩 사본은<br>1950년 일본 궁내청에서 보관중인 고서를 정리하던 중<br>헤이안 시대 외교문서를 필사한 것을 발견하여<br>세상에 알려지게 된 유일한 발해-일본 외교문서입니다.<br>원본 그대로를 필사한 것으로 추정이 되죠</p>
<p>거기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</p>
<p><strong>---</strong><br><strong>渤海國中臺省牒日本國太政官</strong><br><strong> 발해국 중대성이 일본국 태정관에 첩을 보낸다.</strong><br><strong>-함화 11년 중대성첩 </strong><br><strong>----</strong></p>
<p><strong>발해가 스스로 "발해국"이라 칭하고 있으며 </strong><br><strong>중대성에서 발행한 발해의 문서라는 뜻입니다 </strong><br><strong>심지어 "함화11년"은 발해의 연호입니다. </strong></p>
<p>발해의 연호와 발해 행정기구 중대성의 역할<br>발해의 관직과 업무를 알 수있는 대표적인 사료입니다.</p>
<p>그러니까 타인이 제작한 2차 기록물이 아닌<br><strong>발해가 직접 만든 외교 문서에서 </strong><br><strong>발해는 스스로의 국명을 "발해" 라고 칭했음이 밝혀졌죠 </strong></p>
<p>이 또한 문서 사본이라 의문이 든다면<br>더 확실한 증거인 금석문도 있습니다.</p>
<p style="text-align:center;margin:12px 0;"><img src="https://kookbob.com/assets/copied/20260730-760efa1ca21542fb.jpg" style="max-width:100%;height:auto;border-radius:6px;"></p>
<p>발해 순목황후 묘지명</p>
<p>----<br><strong>渤海國順穆皇后墓誌銘幷序</strong><br><strong> 발해국 순목황후 묘지명과 서</strong><br><strong>簡王皇后泰氏也</strong><br><strong> 간왕의 황후께서는 태씨(泰氏)이시다.</strong><br><strong> - 순목황후 묘지명</strong><br>------</p>
<p>발해가 직접 만든 당대의 금석문 자료로<br>순목황후 묘지명에 발해의 국명이 나옵니다</p>
<p>여기에 "발해국" 이라고 아예 쓰고 있죠</p>
<p>참고로 2025년 중국에서 그동안 공개를 안하고 감췄던<br>발해 황후들의 비문을 전격 공개한 바 있습니다<br>발해의 독자적인 연호 "연평"이 새로 확인이 되었고<br>기존에 알려진 대로 발해는 외왕내제를 하였던<br>독립국가였음이 더욱 분명해 졌습니다.</p>
<p><strong>정리하면 발해인은 스스로의 국명을 </strong><br><strong>그냥 원래 "발해" 라고 칭했습니다. </strong></p>
<p>그럼 마지막으로 한가지 의문이 남습니다<br>아니 그 똑똑한 AI는 왜 그딴 구라 답변을 했던 것일까요?</p>
<p>위 내용을 토대로 다시 한번 질문해 봅니다</p>
<p style="text-align:center;margin:12px 0;"><img src="https://kookbob.com/assets/copied/20260730-90dd048b901a5753.jpg" style="max-width:100%;height:auto;border-radius:6px;"></p>
<p>헐......</p>
<p>AI에게 하는 질문을 조금 수정하니까<br>바로 답변을 180도 바꿔 버리네요....</p>
<p>AI는 기본적으로 인터넷 검색으로 나오는<br>뉴스와 블로그 유투브 등을 참조해 답변하기 때문에<br>질문이 정확하지 않으면 정확한 답을 못 합니다.<br>결국 AI의 답변은 질문자가 어떤 의도로 가졌는가와<br>질문을 정확히 했는 가 여부에 따라 달라지죠.</p>
<p><strong>발해의 정식 국호는 그냥 "발해"가 맞습니다. </strong></p>
<p>마지막으로<br>그럼 발해가 일본 국서에서 칭한 "고려"는 무엇일까요</p>
<p>속일본기에 이런 기록이 있습니다<br><strong>"고려의 옛 땅을 회복하고(復高麗舊居), 부여의 유속을 이었다."</strong></p>
<p>발해의 정식 국명이 고려라는 뜻이 아니라<br>발해의 정체성이 고구려를 계승했음을 밝힌 것입니다.</p>
<p>만주 지역에서 고구려는 800년간 존속한 왕조였습니다<br>동북아의 강대국으로 주변에 큰 영향을 끼쳤던 국가죠</p>
<p>거란족 조차 고려를 침공하며 그 명분으로<br>자신들이 고구려를 이었으니 서경을 달라고 했고<br>송나라 사신 서몽신의 기록에 따르면<br>여진족은 자신들이 고려와 한 집안이라 하였죠</p>
<p>하물며 발해는 고구려의 유민들이 건국한 왕조로<br>건축, 온돌, 무덤 양식 등을 모두 이어 받아<br>고구려의 문화 유산을 계승했을 뿐만 아니라<br>스스로 역시 고구려의 후예라고 여겼습니다.</p>
<p>발해의 정체성이 고구려라는 뜻입니다.<br>이는 스스로도 그러했고 대외적으로도 그러했습니다</p>
<p>당대 신라는 산동 법화원 기록에서<br>과거의 고구려를 발해로 바꿔서 기록하고 있고<br>고구려의 이름을 이어받은 왕건이 세운 고려국에서는<br>발해를 같은 형제의 나라라고 불렀습니다.<br>일본 역시 발해의 사신이 묵는 숙소를 고려관이라 했죠</p>
<p>한(漢)나라는 기원 후 220년 멸망하였지만<br>지금도 중국인은 스스로를 "한족漢族"이라 부릅니다.</p>
<p>일본측 문서에 나오는 "고려"라는 국명은<br>이런 발해의 고구려 계승의식을 말했던 것입니다.</p>
<p>발해의 정식 국명은 "발해국"이 맞지만<br>이들이 고구려에 대한 강한 계승의식을 가지고<br>고구려와 동류임을 주장했다는 자료입니다.</p>
<p><strong>"발해의 진짜 이름은 발해가 맞습니다." </strong></p>
<p>끝.</p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