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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p style="text-align:center;margin:12px 0;"><img src="https://kookbob.com/assets/copied/20260814-7adb618277a6b789.jpg" style="max-width:100%;height:auto;border-radius:6px;"></p>
<p>J.R.R. 톨킨의 아내 이디스 톨킨(Edith Tolkien, 1889-1971).</p>
<p>톨킨보다 3살 연상이었으며 1908년, 각각 16살, 19살때 같은 하숙집에서 처음 만났다. 둘 다 고아였고, 톨킨은 아래층에 사는 이디스와 창문을 통해 이야기하고, 차집 발코니에서 설탕 덩어리를 행인 모자에 떨어뜨리는 장난을 치며 가까워지다가 사랑에 빠졌다.</p>
<p>이디스는 성공회, 톨킨은 가톨릭이였던데다가 학업때문에 후견인 프랜시스 신부로부터 21세때까지 만남을 금지당하는 우여곡절이 있었는데</p>
<p>21세 생일 당일 밤 바로 이디스에게 편지를 보내 청혼했다고 한다. 이디스는 톨킨이 자신을 잊었다고 생각해서 다른 사람하고 약혼한 상태얐는데 톨킨을 만나자마자 파혼하고 가톨릭으로 개종했다.</p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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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p>둘은 제1차 세계대전에서 영국군 장교로 입대하기 전인 1916년 결혼했는데 톨킨은 아내와 생이별하는게 죽음과도 같았다고 회상했다.</p>
<p>톨킨은 그 솜 전투에서 살아돌아왔지만 친한 친구들을 여럿 잃었다.</p>
<p style="text-align:center;margin:12px 0;"><img src="https://kookbob.com/assets/copied/20260814-c188a58e19051649.jpg" style="max-width:100%;height:auto;border-radius:6px;"></p>
<p>1917년, 전쟁에서 돌아와 PTSD에 시달리며 요양 중이던 톨킨은 요크셔의 한 숲에서 아내 이디스가 하얀 꽃이 가득한 숲속에서 자신을 위해 춤을 추고 노래하는 모습을 보았다.</p>
<p>이 장면은 훗날 실마릴리온에서 인간 베렌이 요정 공주 루시엔을 처음 만나는 장면으로 승화되었다.</p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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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p>둘은 3남 1녀(장남 존, 차남 마이클, 삼남 크리스토퍼, 막내 프리실라)를 낳았다.</p>
<p>톨킨은 이디스에게 자신의 초기 원고를 읽어주며 의견을 구하기도 했다. 그녀는 비록 톨킨과 친구들만큼 똑똑하다지 못하다는 소외감을 느꼈지만 톨킨이 옥스퍼드 교수로서, 그리고 작가로서 활동할 수 있는 가정적 환경을 제공했다.</p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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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p>톨킨은 그녀를 보며 세계관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녀인 루시엔과 그 후손인 아르웬을 생각해냈으며 검은 머리, 회색 눈, 창백한 피부라는 외모묘사가 비슷하다.</p>
<p>또한 종교때문에 우여곡절을 겪었듯 인간과의 사랑을 위해 반대를 무릅쓰고 불멸을 포기한다는 전개를 상상해냈다.</p>
<p style="text-align:center;margin:12px 0;"><img src="https://kookbob.com/assets/copied/20260814-e21a1a20ef650030.png" style="max-width:100%;height:auto;border-radius:6px;"></p>
<p>무덤도 같이 묻혔는데, "루시엔"과 "베렌"이라고 적혀있다. 아내 사후 아들인 크리스토퍼에게 보낸 편지에 의하면..</p>
<p>"나는 이디스를 결코 '루시엔'이라고 부른 적이 없지만, 그녀는 시간이 지나 실마릴리온의 핵심이 된 그 이야기의 원천이었단다. [...] 왜냐하면 그녀는 (그리고 그녀 자신도 그걸 알았다) 나의 루시엔이었기 때문이야."</p>